이 밖에도 대흥사(大興寺)라는 절이 있었으나 자취만 있을 뿐이다.
스님들이 윷놀이를 하기 위해 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윷판을 만들고 즐기었는데 그 바위는
아직 남아있다. 아울러 탕건바위와 약샘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 온다. 머리에 쓰는 탕건을 닮았다 하여 탕건바위가 되었으며, 약샘은 배가 아플 때 헝겊에 동전을 나무에 매달아 놓고 물을 마셨다 하며 단오절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하였다.
이와 함께 함샘은 샘의 모양이 함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며 여름 땀띠가 났을 적에
세 번만 이 물에 씻으면 땀띠가 없어진다고 하며 다른 물보다 다소 무겁다고 한다.
이 마을에는 오모(五慕)골이 있으니 사방으로 오목하게 둘러 싸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왕금(王琴)밭은 땅속에 금덩어리가 있다 하여 왕금(王琴)밭이라고도 이르며, 가뭄이 심할 때 물꼬를 막아 놓거나 홍수가 지면 이 마을 일대가 물에 잠겨 바다와 같이 되었다 하여
왕금바다라고도 한다.
ㅇ 웃관상, 관상리, 상관, 신관 : 조선초 자인현 읍내면의 지역으로 자인 현청 위쪽에 자리
하고 있어서 웃관상, 웃상리, 상관이라 불리어지다가 1914년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신관
이라 하였다.
ㅇ 아랫관상, 하관리, 관신 : 웃관상 아래 곧 웃관상 밑에 있는 마을이란 뜻이며 새로 생긴
마을 이라 하여 아랫관상, 하관리, 신관이라 하였으며 경주 이씨가 웅거하고 있고 타성은
아홉뿐인 특수지역이다.
1. 동부리 (東部里)
마을의 동쪽은 얕은 언덕이며 서쪽은 넓은 들판이다. 이 마을은 경산,용산,남산으로 가는 교통의 길목으로 마을의 부락은 행정구역상 창앞마을과 다부리 마을로 이루어진다.
창앞마을은 신라시대에 김해 김씨가 먼저 개척하였으며 옛적에 정부의 곡식을 갈무리하는
창고앞에 이루어진 마을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김해 김씨와 경주 이씨가 중심을 이루어 살고 있다.
경산여자전산고등학교 자리에는 \'당산\'이라는 큰 바위가 있었다 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 바위에 와서 소원성취 빌었다고는 하나 그 자취를 알 길이 없다. 마을에서 신성시하는 나무가 있는데 그 나이가 약 350년 정도 되었으며 경산의 노거수 제15호로 지정되어 보존하고 있다.
ㅇ 다부리·다풍리 : 자인면 소재지에서 남동쪽으로 1.5㎞ 쯤에 원당리와 가까이 위치하며
현재는 동부2리에 소속되어 있다. 옛날부터 부자가 많이 살고 있다하여 다부(多富), 다풍
(多豊)으로 불렀다 하며 신라 시대에 경주 김씨들이 개척하였다 전한다.
ㅇ 방장골목 : 창앞마을의 남서쪽에 있는 마을로서 옛날에 무당을 관장하던 무방청이 있던
골목에 부락이 생겨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 동부1리에 속하는 각성촌이다.
ㅇ 창앞·창전 : 방장골목의 북동쪽에 위치하는 마을. 고을 관가의 곡식을 저장해 두는 창고
앞에 마을이 생겨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동부1리에 속하는 각성촌이다.
ㅇ 탑거리·탑리 : 옛날 신륵사 아래 탑이 있던 곳에 마을이 생기면서 탑거리·탑리라 부르게
되었다 하며, 지금은 동부2리에 속한다.
ㅇ 현사골목·선사골목 : 옛날 마을 호장의 집무청으로 사용하던 현사(縣舍)가 있던 곳에 마
을이 생겨나면서 현사골목이라 부르며 현재 동부1리에 속하는 각성촌이다.
2. 서부리 (西部里)
행정구역상 서부1,2리로 되어 있으며 북사리 마을과 이웃해 있다.
서부2리는 대정(大亭)이라고도 불리우는 서부1리가 차츰 커져서 이루어진 마을이다.
대나무 숲이 세군데나 된다 하여 죽삼(竹三)으로도 불렀다. 일설에는 샘가에 대나무가 있으므로 이름하게 된 것이라 한다. 자인현 시절에 서부리는 행정의 중심이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 많은 고장이다. 소전거리와 시장거리, 종로거리가 당시의 사정을 대변하여 주는 듯하다.
세골짝의 물이 모여들어 이루어졌다는 삼정지(三政池)며 병사들의 훈련장이었다는 진장(陣場)이 있기도 하다.
서림이라고도 불리우는 계정(桂亭)숲에는 한장군의 묘와 요산정(樂山亭), 만력비(萬曆碑)
등 30여기의 유물들이 남아있다.
이 밖에 삼정지 안에는 말무덤이 있고 마을에는 경산시 노거수 제16호로 지정·보존되는 수령 300년이 된 회화 나무가 있고 주위에는 많은 숲들이 우거져 있다.
ㅇ 대징이·대정 : 큰 정자나무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대정이라 불리어진다. 자인현 때에
관아가 있었고 그 당시 무기 제작을 위한 대장간이 있었던 곳이며 음력 설과 팔월 한가위
에는 큰 징을 치고 놀았기 때문에 대징이라 한다고 전해진다.
ㅇ 백대촌 : 서부리 외곽지로 옛날 백정들이 살던 마을이라고 하여 불리어진 이름이다.
옛날 이 곳에 살던 사람들은 천대를 받기 싫어서 8·15광복을 전후하여 모두 떠나 버리고
지금은 여러 성씨들이 들어와 살고 있다.
ㅇ 서부리 (西部里) : 본래 자인현 자인읍의 지역으로서 자인읍 서쪽에 마을이 이루어졌다
하여 서부리라 부르며 자인시장이 있는 마을로 이 지방 농산물의 집산지이기도 하다.
ㅇ 소전거리 : 백대촌 옆에 있는 마을로 백대촌에서 동쪽에 있었으며, 40여년 전부터 우시
장이 섰다는 데서 불리어진 이름이라 한다.
ㅇ 장리 : 자인현 때에 관아에 종사하던 육방관속들이 살던 곳으로, 서울의 장리를 본따서
부른 이름으로 서부리 동쪽에 있다.
ㅇ 죽새미·죽삼동·죽삼리 : 서부리 서쪽에 있는 마을로 대나무 숲이 세 곳에 있었다고 하
여 죽삼동·죽삼리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또 전하는 말에 의하면 샘가에 대나무가 있는
마을이라 죽새미라 불리어지고 있으며, 지금도 그 샘의 형체가 남아있다.
ㅇ 시장거리 : 1969년 자인시장이 이곳에 들어서면서부터 불리어진 이름이다.
자인면을 비롯하여 용성·남산·진량·압량·청도군 금천면 일부 사람들이 3일, 8일, 5일마다
열리는 이 시장을 보러 오는 곳으로 이 지방 농산물의 도산매 중심지이다.
ㅇ 종로거리 : 옛날 자인현감이 다스릴 때 관아 앞 종각이 있었던 거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
이다. 자인면사무소가 있는 북사리 남쪽이며, 자인초등학교 정문에서 자인파출소 앞을
지나 자인삼거리에 이르는 마을을 말한다.
3. 북사리 (北四里)
자인현 시절에서부터 행정의 중심이 바뀌어 왔으니 신관리, 원당리, 북사리가 그 보기라고 하겠다. 오늘날의 자인면의 소재지가 있는 곳이 바로 북사리이다. 면사무소는 물론이요 자인중학교와 경산자동차고등학교가 세워져 있으며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들이 들어서면서 도시 주거형태와 비슷한 모습을 띠게 되었다. 14만평 자인공단의 약 70%가 북사리에 자리하며, 원효성사 탄생지로 알려진 불당고개가 북사리에 자리한다.
ㅇ 말배이·말방·마방동·마암리 : 북서쪽 불당고개 서쪽에 있는 골짜기의 마을로 자인현감
이 외출할 때 말을 타기 위하여 말을 먹이던 마방이 있었다 하여 말배이·말방·마암동·마암
리라 부르게 되었으며 현재에는 북사리와 이어져 있다.
ㅇ 북사·북사리 : 본래 자인현 상북면의 지역으로 자인읍에서 북쪽으로 네번째 있는 마을이
므로 북사·북사리라 불리어지고 있다. 현재 자인면사무소와 자인초등학교, 자인중학교,
경산자동차고등학교가 있는 마을이다. 자인중학교를 중심으로 북사리, 교촌리 일대에는
많은 고분군이 흩어져 있다. 현재 봉분은 없어지고 석곽(石槨)이 드러난 상태의 무덤 몇
기가 발견된 바 있다. 더러는 암반을 파서 석실로 만든 것이 있으며 부장품은 거의 도굴
당한 듯하다.
ㅇ 새각단 : 1900년 무렵 농토를 따라 들 한가운데서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새각단이라
불리어지고 있다. 북사리 서쪽, 자인교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다.
ㅇ 수너리·순월리 : 한새미 북쪽에 있는 마을로 북사리 서쪽 구릉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구릉에서 달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수너리·수월리라 부르고 있다.
ㅇ 한새미·대천리 : 북사리 북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부터 큰 샘이 있었다 하여 한새매·대천
리 라고 부르게 되었다. 상수도가 설치되고부터는 우물을 메웠으며 지금은 샘터만 남아
있다.
4. 교촌리 (校村里)
자인향교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교촌리가 되었다. 향교의 북쪽으로 400m쯤 가면 버들못흔적 어름에 선돌(立石)이 있다. 이 돌은 한장군이 왜장의 목을 친 바우(斬倭石)라 전해 오며,
이 곳의 주민들은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선돌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으며 1979년부터는 양력으로 기산하여 매년 1월 15일에 제를 올린다. 참왜석은 검흔석(劍痕石)으로도 불리운다.
마을의 북쪽은 도천산의 줄기가 뻗어 있고 수원지인 버들은 공단에 편입되었다.
이 마을은 뒷골목과 향교동네로 이루어진다. 인정사 근처에는 대소인원하마비(大小人員下馬碑)가 있는데 이는 어떤 사람이라도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다.
이 표석은 조선조 현종 2년(1778)에 자인현감이었던 홍낙항(洪樂恒)이 세웠다고 한다.
ㅇ 생개·생개동·향교·교촌 : 면 소재지 북동쪽의 우뚝 솟은 위치에 자인향교가 있는 마을
ㅇ 문래각단·문루각단·향교문루각단 : 생개 동쪽에 있으며 생개보다 낮은 위치의 마을로
경주 이씨와 청주석씨가 웅거하였으며, 자인향교문루가 있어 문래각단·문루각단·향교문
루각단이라 하였다.
5. 읍천리 (邑川里)
자인면의 소재지에서 북동쪽으로 1㎞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뒤에는 야산이 막고 있으며 마을 가운데로는 자인과 진량을 잇는 길이 관통하고 있으며 남쪽에는 넓은들과 연못이 있어 농사를 하기에는 아주 편리한 곳이다.
본디 읍척(邑尺)의 \'읍\'과 천마(天麻)의 \'천\'을 따다 붙인 이름이다.
천마마을에는 옛 자인현감을 지내던 배사정(裵司政)이란 이의 무덤이 있는데 무덤의 모양이 마치 말과 같이 생겼으며 그 아래로 물이 흘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읍척마을은 조선 선조 때 밀직부사(密直府使)인 양천 최씨가 개척하며 자인 현청이 이웃마을에 있을 때 읍성과 지척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천마마을에는 달성 배씨가 주축을 이루고 살고 있으며, 읍척마을에는 양천 최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살고 있다. 특히 읍천마을의 길은 옛날 장터거리였다고 전해 온다.
6. 신도리 (新島里)
신도리 마을은 면 소재지에서 1.5㎞ 정도 동쪽으로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이 마을은 새터 혹은 신기라고 불리는 마을과 섬마로 불리는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새터에 얽힌 유래로는 1720년 무렵 영천 최씨 7선비가 태어나 아주 번창하였으나 물이 나빠서 나병환자가 생겨나 오늘의 자리로 옮겨 살게 되면서 이름을 새로운 동네, 곧 신기라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섬마는 마을 앞에 마치 섬과 같은 모양을 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도리의 신도는
신기의 \'신\'과 섬마의 \'섬\'을 따다가 지은 이름인데 이 마을 어귀에는 선사시대의 유적인 지
석묘가 11기 있었다. 현재는 3기만이 남아 있으며 전하는 바에 따르면 자인의 장군과 용성의
장군이 서로 돌팔매질을 하다 남은 돌이라고 한다.
ㅇ 섬마·도리 : 자인 현청 동쪽 약 400m 지점의 넓은 들 가운데에 큰 섬과 같은 마을이 생겼
다 하여 섬마·도리라 불리었으며 이 마을은 신도리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마을로 경주 이
씨가 이룩하여 웅거하고 있다.
ㅇ 새태마·신기·신리 : 섬마·도리 북동쪽 낮은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섬마와 마주보는
마을로 각성받이 성씨가 새터에 만든 마을이라 하여 새태마·신기·신리라 불렸다. 8. 울옥리 (蔚玉里) 둘러져 있으며 1450년 무렵 함양 박씨 박영심(朴永芯)선생이 처음으로 마을을 개척하였는데 처음으로 마을을 보니 골 안이 숲으로 울창하여 울곡(蔚谷) 혹은 웃실이라고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이 곳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말을 타고서 밥상을 지날 수 없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여년 전 이곳으로 옮겨와 마을을 이룰 때 주변의 골이 울창하다 하여 울슬·울곡이라 부르 게 되었으며 오늘 날에는 우실·울곡리라고도 한다. 함양 박씨들이 살고 있다. 삼락산(三樂山)에서 뻗어내린 지맥들이 마을을 감싸고, 서쪽과 남쪽은 넓은 논과 밭이 전개되고 마을 한가운데로는 적제지(赤堤池)못이 있다. 행정구역상 1.2리로 나뉘는데 1리인 옥산은 신라시대에 함양 박씨가 개척하였으며 풍수를 따르면 지세가 좋다고 하여 옥산이라고 이름을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함양 박씨와 경주 김씨가 많이 분포하여 살고 있다. 한내개 마을은 옥산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마을 앞에 큰 내가 흐르고 있다고 하여 일명 대천(大川)이라고도 이른다. 약천에는 약샘이 있는 능선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피부병과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늘모산 북쪽 안에 있는 마을로 지금으로부터 500여년 전 김해 김씨의 입향 시조가 무오 사화 당시 변란을 피하여 개척하였으며 그 당시 마을이름은 적제리라고 하다가 그후 산 이 많고 산세가 수려하므로 옥산리라 개척하였다 한다. 루면서 흐르는 곳에 자리하여 있다고 한내개라 불리어졌다. 입지조건으로는 북동쪽에 매의 모양을 한 높이 130m의 연정산(鳶亭山)이 있고 남쪽으로는 오목천이 흘러 농사 짓기에 적합한 곳이다. 마을의 이름은 조선왕조 시대 현종 8년(1666)에 신관에서 옮겨와서 자인현감이 직접 다스렸다고 하여 원당이 되었다는 설과, 마을 앞에 있는 한장군당의 \'당(堂)\'을 따고 원이 살았다고 \'원(員)\'의 소리를 따서 원당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마을회관 서쪽에 있는 한장군 사당은 신성시하는 곳으로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동제를 모신다. 매정산 근처에 있는 충현사(忠賢寺)와 인지재(仁智齋)는 사당인데 숙종26년 (1700)에 세운 것으로 의병장인 성재(省齋) 최문병(崔文炳) 선생을 모시던 곳이다. 인지재는 선생이 학문을 닦던 곳이며 선생의 실기를 간행한 목판본이 간행, 보관되어 있다. 여 \'원당\' 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원당\'이란 으뜸되는 집, 즉 현감이 거처하는 집이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불리 어진 이름이다. 흔히 둔촌리마을이라고도 이른다. 이는 옛날 자인현 시절에 이 마을에 둔답(屯沓)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둔촌은 과전법에 따라서 정해진 주둔병의 양식을 위하여 마련한 논이 요, 대로는 관아의 관원을 위해 만들어 놓은 논을 뜻하였다. 1820년 무렵에 상산 김씨가 처음으로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한다. 새들이 많이 앉아서 노는 것을 보고 까막새라 한데서 유래되었다 한다. 둔들마을과 선챙 이 사이에 있는 마을로 주위가 과수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소득이 높은 마을이다. 자인으로 가는 사이에 있는 자인교 남쪽과 둔들마을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라 하여 둔들·둔들마·둔들마을,둔촌리·둔촌이라고 불리어진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국가 토지인 둔답에서 나는 곡식을 이 고을 현감이 관리들에게 봉급 으로 주었다고 한다. 뜻에서 선채이·선챙이·선창이라 불리어지고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자인현 시대 자인 현감이 원당리에 있을 때 관아에서 제일 먼저 부를 수 있는 가까운 마을이라 하여 선창 이라 불렀다 한다. 이 마을은 본디 송대라고 불려왔는데 처음 밀양 박씨들이 마을을 개척할 당시에 마을 어귀에 소나무가 많다고 하여 지어 부른 이름이라고 한다. 그 뒤 수리시설은 넉넉하지 않고 흉년은 자주 들어 굶어 죽는 이들이 많다고 하여 골미산으로도 불렀다 한다. 마을을 지나는 길 옆에 골못이라는 큰 못이 있으며 비오동이라는 마을이 있다. 비오동은 자인현의 현청이 있을 당시에 솔개가 울며 날아가는 것을 보고 지은 이름이라 한다. 골못 안쪽에 생긴 마을이라 하여 골모산·골못·골못안·완제·완제내리라 불린다. 이 마을에는 밀양 박씨가 많이 살고 있다. 사람이 많 아서 골미산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또 전해 오는 말에 의하면 도천산 계곡 아래 있는 마을이라 하여 골미산 또는 곡하라고 부르고 있다. 사무소 남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남촌이라 부르고 있다. 특산물로는 포도가 많이 생산 된다. 동래 정씨, 현풍 곽씨, 달성 배씨 등 여러 성씨가 살고 있다. 을을 비오리라 부르게 되었다. 남촌 가까이에 있는 마을이다. 곳곳에 연못이 있어 농사짓기에 적합하다. 단산마을은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마을 안의 역질 전염병을 막기 위하여 주인없는 귀신을 제사하던 여제단( 祭壇)이 있는 산마을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시대에 김해 김씨가 처음으로 마을을 개척하였으며 복숭아와 포도 농사를 짓고 있다. 북산은 단산의 남서쪽에 있으며 자인 현감이 다스를 때 북오리의 북쪽산 기슭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쉰질대배기란 마을은 도천산 밑 봉우리의 산 높이가 산의 50배가 넘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내 왔다. 여제단이 있는 산밑의 마을이라 하여 단산리라 부른다.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북촌리·북촌동,북촌이라 부르게 되었고 단북동은 단산과 북촌의 머리 글자를 따 명명한 것이다. 위인을 한림거사의 림(林)을 따서 계림이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신라시대에 처음으로 밀양 박씨가 개척하였다 한다. 마을에서 치러지는 행사로는 매년 5월의 화전놀이가 대표적이다. 그 후 기림, 지림, 계림이라 부르는 사람도 많다. 산이 없는 너른 들판으로 아침해가 가장 먼저 비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달리 일설에는 도천산의 형국이 비봉상천혈(飛峯上天穴)이어서 용이 하늘로 올라간 뒤 하늘이 개인 마을이라 하여 일언(日彦)이라고 이름하였다 한다. 하는구나" 하는 말을 듣고 서는 곧 마을의 뒤쪽으로 옮겼다는 상여집이 있다. 뜨면 가장 먼저 비치므로 자인현감이 다스릴 때부터 이른·일언·일언리라고 부르고 있다.
자인면 소재지에서 남동쪽으로 약 1.5㎞ 정도 떨어져 있다. 마을의 동쪽은 나지막한 산으로
마을회관 옆으로는 판재 혹은 판령이라는 고개가 있는데 고개의 모양이 밥상처럼 생겼다고
ㅇ 울슬·우실·울곡·울곡리 : 울옥에서 가장 큰 마을로 박영심(朴永芯)선생이 경주에서 400
9. 옥천리 (玉川里)
자인면 소재지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동쪽으로 높이 305m인
ㅇ 늘못안,늘모산,늘무산,누불못나,누불모안,옥산,모산,적제리 : 늘못 안에 있는 마을
ㅇ 한낫개,한내개 : 옥산동 남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 앞에서 두 골 물이 합하여 큰 내를 이
10. 원당리 (元堂里)
자인면의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약 1.5㎞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의 개척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영천 최씨가 처음으로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한다.
서울과 울산으로 가는 길을 \'한길\'이라고 부르는데 현감이 다스릴 때에 골짜기에 감옥이 있다고 하여 \'옥당골\'이라고 하며 마을 입구에 장승이 서 있었다고 하여 \'장승배기\' 산의 모양이 호랑이를 닮았다하여 \'호산(虎山)\'이라 부른다.
1868년 서원철폐령에 따라서 없어졌다가 1978년과 다음 해에 걸쳐서 다시 세웠다.
ㅇ 원댕이,원당리,원당동 : 조선 현종(1666)때 신관에서 이읍해 자인 현감이 다스렸다 하
11. 계남리 (桂南里)
이 마을은 자인면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1.5㎞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마을의 어구가 뱃설모양을 하였기 때문에 마을에 우물을 파지 못하도록 금하였다 하는데, 우물을 파게 되면 이는 마치 배에 구멍을 내는 것이나 같기 때문에 오목천에 다니는 배가 가라앉는 것과 같은 이치가 된다는 것이다.
ㅇ 까막새 : 이 마을은 옛날부터 전해 오는 말에 의하면 어떤 대사가 이 곳을 지나다가 검은
ㅇ 능골 : 둔들마을 끝에 외따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능끝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경산에서
ㅇ 둔들·둔들마·둔들마을·둔촌리·둔촌 : 자인현 당시 둔답(屯畓)이 있는 들에 생긴 마을이
ㅇ 선채이·선챙이·선창·선창동 : 자인과 남산을 잇는 큰 냇가에 있으므로 선청구실을 하는
12. 남촌리 (南村里)
자인면의 소재지에서 북서쪽으로 약 1㎞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마을의 한복판으로 자인에서 진량으로 이어지는 군도가 나 있으며 길옆에는 \'골못\'이란 큰 연못이 있다.
ㅇ 고로산·골못·골못안·완제·완제내리 : 자인면 소재지인 북사리 북쪽 고개 너머에 있는
ㅇ 골미산·송대·곡하 : 옛날에 수리시설이 좋지 못하였을 때 흉년이 자주 들어 굶어 죽은
ㅇ 남촌(南村) : 북쪽 고개 너머에 있는 마을로 옛날 이 고을의 현감이 다스릴 때에 상북면
ㅇ 비오리 : 자인현 시대에 현감이 원당리에 있을 때 솔개가 울며 날아가는 것을 보고 이 마
13. 단북리 (丹北里)
자인면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약 1㎞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의 북동쪽에는 높이 260m의 단북산 지맥들이 감싸고 있으며 서남쪽으로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ㅇ 단산동(丹山洞) : 여제단에서 마을 사람들이 역질의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제사를 지
ㅇ 북촌리·북촌동·북촌 : 자인현감이 이 고을을 다스를 때 북오리의 북쪽 산비탈에 살고
14. 계림리 (鷄林里)
자인면 소재지에서 자인과 진량 사이의 길을 따라서 2.5㎞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의 동쪽에는 높이 167m정도 되는 용바우산이 있고 남서쪽으로는 마을의 논밭이 펼쳐져 있다.
옛날 어느 선비가 마을을 지나면서 이르기를 "큰 선비가 나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위인이 자라면 소인배들이 모함을 하리라는 예언과 함께 소인배를 닭(鷄)에 비유하고
ㅇ 기림·지름·지림·계림 : 마을의 터가 달구설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계림이라 하였는데
15. 일언리 (日彦里)
면 소재지에서 북서쪽으로 약 3㎞ 떨어진 곳에 자리한 마을이다.
마을에 전해오는 전설로서는 상여집과 연제지전설이 있다. 옛적 어느 시어머니의 구박을 견디다못해 며느리가 물에 빠져 죽자 연꽃이 피어났다는 연제지와 마을 청년들이 까닭 없이 죽어 나가자 마을 앞을 지나던 한 노인이 "상여집이 마을 어귀에 있으니 사람을 빨리 내보내려
ㅇ 이른·일언·일언리 : 마을 주변에 큰 산이 없고 마을앞에 넓은 들이 있어서 아침에 해가
16. 남신리 (南新里)
자인면의 소재지에서 북서쪽으로 약 2.5㎞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의 주위에는 넓은 들판이 있으며 서쪽에는 오목천이 흐른다. 남신마을은 들꼴모산, 들말, 부동, 북오동이라고도 이른다.
자인현감이 다스리던 시절에 북으로부터 다섯 번째 마을이라고 하여 북오리(北五里)라고 불렀다. 혹은 골모산 서쪽 들판에 이루어진 마을이라고 하여 들골모사, 들말이라고도 불렀다.
더러는 수리시설이 잘 발달하여 농사가 잘 되었고 잘 사는 부자들이 많았다고 하여 부리(富里)라고도 일렀다.
ㅇ 들골모산·돌말·부리·북오리·남신 : 본래 자인현 상북면의 지역으로서 자인현 터로부터
북쪽으로 다섯번째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북오리라 부르게 되었다.
또는 수리시설이 좋은 곳이므로 농사가 잘 되어 부자가 많이 사는 마을이라 하여 부리
로도 불리고 있다는 설도 있으며, 골모산 서쪽들에 있으므로 들골모산·들말이라고도 한
다. 또한 옛 상북리 터의 남쪽에 새로된 마을이라 하여 남신리라 부르고 있다.